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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명품과 준명품의 사이, 태그호이어 시계의 대표 모델 종류를 알아봅시다.



드디어 태그호이어네요.


루이비통과 디올, 지방시 등으로 유명한 LVMH 그룹의 시계디비전에 제니스, 불가리, 위블로 등과 같이 속해 있습니다.


우선 1860년 스위스에서 호이어가 설립되었는데, 1985년에 태그 그룹에서 호이어를 인수하면서 이름이 태그호이어가 된 겁니다.


한마디로 태그+호이어


특이하게 시계 외에도 안경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사실 태그호이어는 호구호이어라는 소리도 듣고 많이 까이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일단 브랜드 포지션에서는 오메가한테 밀리고, 


무브도 납품 무브를 그대로 쓰거나(에보슈 상태) 세이코에서 받은 무브에 살짝 수정만 가해서 자사무브인것 처럼 팔아먹고,


가격도 쓸데없이 인상을 하거나 갑자기 할인을 하는 둥 좀 이상한 행보를 보여서 그렇습니다.


COSC인증이라고 무브먼트 정확성 인증도 잘 안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브 관련해서는 더 알고 싶으면 구글에 태그호이어 잉카블럭 노보디악 검색하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는 꽤나 높은 편인데, 워낙에 잡지 등에 광고를 존나 때려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웬만한 남성잡지에는 태그호이어 광고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현실에서는 태그 정도 차주면 그나마 시계 잘모르는 사람도 좀 좋은거 찼네 싶을 겁니다.


디자인도 개인적으로는 잘 빠졌다고 생각하고, 오메가나 롤렉스 등에 비해 확실히 젊은 사람한테 어울리는 이미지입니다.



* 오메가나 롤렉스에 비해서 내가 태그는 리테일 가격 정보가 별로 없어서 좀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작년에 한번 가격인하까지 해서 더 헷갈립니다.


 

이 글에서는 


링크


아쿠아레이서


헤리티지 시리즈


뉴까레라 칼리버5(데이트, 데이데이트)


까레라 1887


모나코


그랜드까레라 17RS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포뮬러원이나 대부분의 그랜드까레라, 그리고 인기없는 몇몇 라인업의 경우 제외했으니 양해바랍니다.




링크(쿼츠 논크 300 내외, 오토 논크 450 내외, 오토 크로노 550 내외)


 

 


 

특유의 브레이슬릿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는 링크 시리즈입니다.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쿼츠 논크, 오토 논크 데이데이트, 오토 크로노 모델입니다.




지금은 조금 덜 해졌는데, 위 사진의 구형 모델을 보면 정말 시계줄이 척추를 연상시킬정도로 독특하고 마초적이죠?


 

 

 

 

 


 

본 시리즈에서 멧 데이먼이 차고 나와서 유명해지기도 했는데, 멧데이먼이 찬 모델은 구형 쿼츠 크로노 모델입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저 시계로 작전시간을 동기화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초침이 물흐르듯이 가는 오토(기계식)모델이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멧데이먼 성님은 사석에서도 차는걸로 봐서 진짜 좋아하는 듯.


아무튼 지금 링크 메탈줄은 조금 덜 마초적이고 세련되게 바뀌었는데, 링크매니아들은 별로 반기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칼리버 5.png


오토 논크 모델에는 호구호이어의 칼리버 5가 들어가 있고, 크로노에는 칼리버 16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쿠아레이서(아쿠아레이서 300 메탈베젤 250 내외, 세라믹베젤 300 내외)


 

 

 


 

태그호이어의 다이버워치, 아쿠아레이서 300(방수 300m)입니다.


아쿠아레이서 500도 있는데 그건 방수가 500m입니다.


그래도 엔트리급 모델답게 나름 가격이 착한 편인데, 첫 두 사진은 베젤이 메탈로 되어있고, 마지막 사진은 베젤이 세라믹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세라믹 베젤이 50가량 더 비쌉니다.


디자인이 좀 호불호가 갈리긴하는데, 그래도 청판 색깔이 이쁘게 나왔고, 가격이 비싸지는 않은 편이라 꾸준히 판매가 됩니다.




하나 재미있는 점은 영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디카프리오가 차고 있는 금시계도 호이어의 다이버 시계라는 것입니다.(아쿠아레이서는 아님).


디카프리오가 열띤 연설을 하고 끝에 던지는 금통시계가 바로 이거.


처음에 얼핏보고 서브마리너 금통인줄 알았는데 호이어꺼였음.




헤리티지 시리즈(메탈, 신형 기준 논크로노 300 후반, 크로노 500~600)


 

 

 

 

 


 

개인적으로 진짜 이쁘다 생각하는 헤리티지 라인입니다.


일단 가죽과 메탈줄 둘다 매우 잘어울리고, 블루핸즈와 가죽의 깔맞춤도 굿입니다.


그리고 다이얼의 물결문양도 실제로 보면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사실 헤리티지는 지금 라인업이 조금 애매한데, 우선 세이코 수정 무브가 들어간 구형이 있고, 자사무브라 하는 1887이 들어간 신형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구형은 신형이 출시되면서 수입중단이 되었다 하고, 신형의 경우에는 지금 단종썰이 돌고 있어서 백화점에서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뭐 신형무브가 까이고 구형무브가 재출시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데,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에서도 보면 구형과 신형이 섞여 있는데, 크로노의 경우 다이얼에 automatic이라고 써져있는게 구형, 1887이라고 되어있는게 신형입니다.


그 외에도 크로노 버튼의 모양이 살짝 다르다고 하는데, 얼핏 봐서는 모를 정도의 차이고, 문구차이가 제일 확연한 차이입니다.


공홈에서도 메인에 안뜨고 모든 시계보기에서 뒤로 가야 뜨고..


정확히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면세점에선 아직 잘만 보입니다.


아무튼 블루핸즈가 정말 이쁘고,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습니다.


예물시계로도 종종 쓰인다고 합니다.


헤리티지 논크는 진짜 아쿠아테라와 더불어 1000아래 드레스워치로 최고인거 같습니다.




논크로노의 경우 위의 칼리버 6이 들어가 있습니다.




뉴까레라 칼리버5(데이트 300 초중반, 데이데이트 300 중후반)


 

 

 


 

비교적 최근인 2014년에 출시된 뉴까레라 시리즈.


정말 깔끔한 디자인과 높지 않은 가격덕분에 출시 후에도 꽤나 팔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칼리버 5가 들어가 있고, 다이얼이 진짜 이쁩니다.


햇빛에 반사되면 아주 그냥..



뒤도 씨스루로 뚫려 있고, 뭐 엄청 이쁜 무브는 아니지만 페를라주(무브 표면에 소용돌이 문양을 가공한것)정도는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까레라 1887(500 중반~700)


 

 

 

 

 


 

같은 1887인데 디자인이 다 다른데, 우선 제일 아래의 검판, 검베젤이 최신모델입니다.


통상 까레라 1887이라 하면 칼리버 1887이 들어간 위의 모델들을 가르키는데, 정확한 라인업이나 순서를 저도 모르겠습니다.


공홈에도 지금은 마지막 검판모델만 메인에 뜨고 나머지는 모든 시계보기에서만 보이는데, 그렇다고 단종이라 부르기도 애매하고 뭐합니다.


제일 위의 디자인일때가 제일 이뻤던거 같은데, 지금은 완전 스포티한 디자인이라 진짜 레이싱하는 사람이 차야될 거같은 생김새입니다.


1887 라인업 관련해서 잘 아는 게이 있으면 댓글로 좀 달아주세요.


 


뒷면은 위와 같습니다.


말이 많은 무브이긴해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나름 혹할만한 디자인입니다.


아무튼 태그하면 까레라를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모델이긴 합니다.




모나코(700 내외)






사실 모나코는 좋아하는 모델은 아닌데, 태그호이어를 쓰는데 모나코를 빼놓고 쓰면 시계 잘 아시는 분이 욕할까봐..


디자인만 보면 어떤 새끼가 만들었나 싶을정도로 독특한 사각형태의 디자인인데, 역사가 깊습니다.


호이어가 태그에 인수되기전인 1969년에 처음 출시된 기계식 시계입니다.


최초의 방수가 되는 사각형 기계식 시계이자, 최초의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들어간 시계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일 처음 유명해진건 스티브 맥퀸이 르망이라는 영화에서 차고 나와서 인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영화에서 맥퀸이 찼던 모나코는 80만 달러, 즉 거의 10억에 팔렸다고 합니다.



그랜드까레라 17rs(800 중반)

 

 

 



이건 그냥 디자인이 독특하고, 시계 구동방식이 특이해서 넣었습니다.


그랜드 까레라의 라인업에 속해 있는데, 그랜드 까레라는 태그호이어의 프리미엄 라인업 중 하나입니다.


주로 정말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3시와 9시에 있는 창이 체중계 같다고 해서 체중계라고도 부르는데, 보통의 시계와 달리 저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시간을 보여줍니다. (3시는 초, 9시는 스탑워치).


호구고 아니고를 떠나서, 일단 디자인이 좋고, 창의적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계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