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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상징, 롤렉스(로렉스) 시계의 대표 모델 종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우선 롤렉스는 1905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고급시계 회사입니다.


한국에서는 로렉스라고도 많이들 하는데, 롤렉스가 맞는 표기법입니다.


예물시계, 고급시계하면 열중 아홉은 롤렉스라고 말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지도와 판매량을 보여주는 회사이기도 하죠.


흔히들 성공해서 찬다는 금시계나 고급시계의 태반이 롤렉스이기도 합니다.




시계 커뮤니티에서 흔히들 롤까오 미만잡 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인지도나 대중성을 고려했을 때 결국 롤렉스, 까르띠에, 오메가가 답이라는 소리입니다.


절대 롤까오가 제일 고급이거나 좋다는 소리가 아니고, 엄청 비싼 시계 사놓고 사람들이 몰라봐주는 불상사는 없단 얘기죠.


몇천 주고 파텍이나 VC, 랑에샀는데 아무도 몰라주면 좀 섭하지 않습니까?


위의 순위는 14년 기준인데, 롤렉스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오메가와 까르띠에가 그 뒤를 따르는걸 볼 수 있습니다.


맨날 007에서 오메가가 롤렉스 디스하고 지랄하는데 그래봤자 넘사벽입니다.


위 순위는 판매량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저거만 보고 티쏘 >>> 지라드 페리고 이딴 소리는 하지 말길 바랍니다.


참고로 롤렉스는 중고로 팔시에 가격방어가 잘 되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중고거래도 활발하고, 매물도 많은 편이죠.



예전에 시계 갤러리에서 제작된 시계 서열인데, 보면 롤렉스는 하이엔드 바로 밑에 위치한 걸 알 수 있습니다.


매스티지(Mass+Prestige)란? 명품이지만 다수가 살 수 있는 명품이라는 뜻인데, 하이엔드와의 차이는 접근성이라 보면 됩니다.


에르메스와 루이비똥의 차이?


암튼 롤렉스가 고급시계의 최고봉으로 아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그런건 아니고 그냥 고급시계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유명한 것입니다.


참고로 롤렉스의 모든 시계는 기계식(배터리가 아닌 손목의 움직임에 의한 로터 회전으로 동력을 충전함)이고, 자사 무브입니다.




자사무브가 뭐냐면, 시계안에 들어가는 무브먼트를 모두 직접 생산 한다는 소립니다.


위의 사진은 데이토나에 들어가는 무브인데, 뒷백이 씨스루가 아닌 롤렉스의 특성상 엄청나게 화려한 무브는 아닙니다.


여기서 자사무브가 왜 중요하냐? 시계 회사의 기초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자사무브의 존재 유무이기 때문이죠.


무브를 납품받아서 쓰는 타 회사들에 비해 자신들의 시계의 디자인에 맞추어 무브를 제작하거나 수정할 수도 있고, 


시계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자사무브가 있냐 없냐는 엄청나게 큰 프리미엄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자사무브가 들어간 시계의 경우 값이 배로 뜁니다.


물론 자사무브가 아닌 ETA나 셀리타에서 무브를 납품받아도 시계의 정확성에는 크게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자사 무브먼트를 왜케 좋아하냐고?


일종의 감성팔이일수도 있습니다.


불고기를 만드는걸 예로 들자면, 시중에서 파는 소스를 사서 만들수도 있고, 직접 각종 재료를 사서 소스를 만들 수도 있는 겁니다.


최종 완성된 불고기의 맛에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 후자의 경우에 드는 정성이나 건강한 재료를 고려했을 때는 후자가 당연히 더 비싸게 팔리겠죠.


자사무브도 큰 맥락에서 보면 비슷합니다.


무브에 들어간 기술력과 정성에 가격을 더 쳐주는 겁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각설하고 이제 대표모델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서브마리너(스틸기준 1050만원 내외, 날짜없는 모델의 경우 900내외)




아마 요새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시계찼다하면 절반은 섭마 찼을 겁니다.




유재석도 섭마(논데이트 구형인 듯)




고준희도 섭마(고준희는 특이하게 여잔데도 시계 좋아하는 걸로 유명함)




하하도 섭마(청콤)


이외에도 그냥 존나게 많습니다.


마재윤, 윤종신, 정준하, 데프콘(청콤, 마리텔에 차고 나옴) 등등


그냥 대충 티비화면에서 위랑 비슷하게 생긴 시계면 섭마라 보면 됩니다.


다이버 워치로 기본 300M 방수가 되고, 몇 십년간 변하지 않은 디자인 덕에 인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인기가 너무 많아서 짭도 많고, 오마주도 많습니다.


위의 사진은 스테인하트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오션원이라는 시계인데, 80만원으로 섭마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사면 됩니다.


기본 블랙 스테인레스 모델 외에도




청색 콤비(금과 스틸이 섞인것)




흑콤




금통 등등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습니다.


가격은 스틸이 1100 내외, 콤비가 1600 내외, 금통은 4000 이상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금통은 보기 힘들고 청콤은 독특한 색깔때문에 꽤 자주 보입니다.



그 다음은 데이토나(1400 내외) 


검판이 있고 흰판이 있는데, 각각 줄여서 흑토나 백토나라고 합니다.


데토나 사는 사람들은 거의 다 흑토나로 갑니다.


이 시계는 크로노그래프(스탑워치) 기능이 포함되어 있고, 원래는 레이싱할때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나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롤렉스는 컴플리케이션(스탑워치, 연간달력, 문페이즈 등의 기능이 한 시계에 포함된 것) 시계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데이토나를 제외하면 크로노 기능이 있는 시계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물시계의 최고 존엄, 데이트저스트


흔히들 어르신들 예물시계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시계입니다.


돈자랑 좋아하는 래퍼들이 주로 사용하는거도 데이트저스트인데, 이유가 워낙 다양한 버전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예로 일리네어의 앨범표지를 보면 11시에 데이저스트가 있는데, 다이얼이 아마 자개로 만들어진 버전 같습니다.


나머지 두 시계는 비슷해보이지만 날짜 표시기능이 추가된 데이데이트 모델들인데, 마찬가지로 6시는 금통, 1시는 다이아떡칠된 버전입니다.


 


부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데이저스트 금통 10p(다이아가 10피스 박혀있음)


금통만해도 4000을 넘기는데 다이아 10개면 얼마일지 상상도 안가네요.


데이저스트와 데이데이트의 경우 금통 유무 및 다양한 버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스틸 기본모델의 경우 1000 내외지만, 금통이나 다이아 떡칠을 할 경우에는 몇천을 그냥 돌파합니다.


보통 국회의원들이나 조금 나이든 사람들이 많이들 선호하는 시계죠.


실제로 좀 디자인이 노티나기도 하고 일부 모델들은 졸부틱하기도 합니다.


플루티드 베젤이라 하는 저 자글자글한 베젤이 호불호가 좀 갈리기도 하고


그냥 민베젤도 있긴한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데젖은 플루티드 베젤이 제일 잘 어울리는 듯


그리고 메탈줄도 종류가 사실 두개 있는데, 바로위의 금통처럼 5연줄(쥬빌레 브레이슬릿)이 있고, 앨범표지 6시의 시계처럼 3연줄(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쥬빌레가 조금 더 노티나고, 프레지던트가 조금 더 스포티한 편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섭마, 데토나, 데이저스트가 제일 많이 알려진 모델들이고, 이제부터 소개할 모델들은 조금은 인지도가 떨어질 수도 있는 모델들입니다.



GMT 마스터2 (스틸기준 1100 내외)


  


GMT(그린위치 평균시) 마스터는 여행자를 위한 시계입니다.


해외로 나갈 경우 시차가 생기기 마련인데, 젬티 마스터의 경우 삼각형 모양의 침이 하나 더 있어서 두 나라의 시계를 표시 할 수 있습니다.


베젤에 0~24까지 숫자가 있는거도, 가르키는 시가 낮인지 밤인지 구별 가능하게 하는 거


베젤이 검-파면 파워에이드, 파-빨이면 코크라고들 애칭으로 부릅니다.


지금은 파워에이드만 파는 걸로 암


젬티는 가격이 가물가물한데 섭마랑 큰 차이는 안났던것 같습니다.



익스플로러(800 내외)




이번에는 앞서 소개된 시계들에 비해서는 정말 심플해 보이는 익스플로러.


말그대로 모험가를 위한 시계라 보면 되겠죠


사실 익스플로러는 롤렉스 중에서는 싼 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비싼데 비해서 너무 무난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판매량이 안 좋습니다.


오히려 튀는 거 안좋아하는 일본에서 존나 잘팔린다고 합니다.


정말 무난하고 기본적인 시계입니다.



밀가우스(항자성 시계)




밀가우스는 진짜 씹레어템이라 사실 모르는 사람도 존나 많고 판매량도 적습니다.


매니아들만 조금 있는데, 기본적인 컨셉은 자성에 대한 저항이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의 특성상 자성에 굉장히 약한데, 항자성 장치를 해놔서 자성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이건 가격이 기억이 안나는데 역시 1000 내외 였던거 같습니다. 1200이었나?



씨드웰러 딥씨(1400 내외)



왜 섭마사진이 두개 있나 싶겠지만, 다른 모델입니다.


서브마리너의 방수가 300미터였다면, 이건 방수가 13배인 3900미터다. ㅎㄷㄷ


Deep Sea(심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시계입니다.


대신 섭마보다 훨씬 두껍고 무겁습니다.


다이얼을 보면 12시에서 6시 쪽으로 갈 수록 점점 더 색이 짙어지는데, 해저로 내려가는 모습을 표현한거라 합니다.


이거도 판매량은 많지 않고, 애초에 차려면 손목이 존나 두꺼워야 됩니다. 안그러면 존나 방패낀거같이 병신 됨.



요트마스터 1 (1300 내외)




후 거의 끝나가네요.


요트마스터는 그냥 전형적인 럭셔리 스포츠 워치입니다.


공홈 설명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의 데크 위에서도, 육지 위의 우아한 요트 클럽 라운지에서도 편안하게 어울리는" 시계랍니다.


뭐 깔끔한 디자인에 수트에도 나름 잘 어울려서 수요가 없지는 않습니다.



요트마스터2 (콤비 기준 3000내외)




이건 요마2인데, 존나 복잡하게 생긴만큼 기능이 하나 추가되어 있습니다.


베젤에 0부터 10까지 숫자가 있는데, 요트 대회 등에서 시작 카운트 다운을 할 수 있는 실용성 씹창 기능이 있습니다.


존나 비싸고 실제로 보면 존나 블링블링한데, 예전에 한번 조세호가 찬걸 본거 같기도 하고 그냥 섭마 청콤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근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사는 사람은 당연히 많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끝이네요.


진짜 거의들 안사는 첼리니 시리즈나, 스카이드웰러, 오이스터 퍼페츄얼 등은 제외했습니다.


살면서 한두번 볼까말까한 시계들이라..


 


마지막으로, 어느정도 수준이 되어야 이정도 시계를 차냐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집은 연봉의 10배 선에서, 차는 연봉의 반 선에서, 시계는 월급 선에서 장만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 연봉이 1억 2천이라하면, 집은 12억 내외, 차는 6천 내외, 시계는 1천 내외에서 사라는 뜻입니다.


적절한 가이드라인인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