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꼭 알아야할 것.(고양이 입문용)

<고양이를 키우기 전 고려해야 할 2가지> 

 

1. 내가 경제력이 되는가 

 

미성년자는 여기서 말할것도 없이 탈락이다. 

성인 되서 준비가 되었을때 키우세요.

 

고양이 키울 때에는 초기비용이 많이 든다. 

분양비도 분양비지만 공짜로 길냥줍 하더라도 길냥이면 피부병 있을 확률이 높은데 그거 치료 안해줄겁니까?

분양 후에 예방접종비도 들고, 물품도 사야되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도 필수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성화 수술에 관해서는 아래에 자세히 써놓겠음) 

 

그 뒤에는 모래값과 사료값이 달마다 꾸준하게 드는데 이건 크게 부담되지 않고,

제일 부담되는건 고양이가 아플때인데 (자주 아프지는 않음) 고작 감기를 치료하는 게 만원 이상이 듭니다.

큰 병이면 수십에서 백단위까지 가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양이 키우다 버리는 사람 중 2/3이 돈이 부담되서 버립니다.

버림받은 냥찡도 불쌍하지만 버린 사람도 생명을 버렸다는 죄책감에 평생 시달려야 합니다.

 

물론 양심없는 사람들은 개소리 하지말라고 귀 후비적 거리겠지만 이 글을 보고 있는거면 어느정도 동물들에게 애정이 있다는 말인데 

고양이 한마리 책임 못지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죠?

    

 

2.집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0~15년이고 그게 당신과 함께 살 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하세요.

 

원룸에서 혼자사는 분들이 보통 고양이 키워도 될까 고민 많이 하는데 

저는 원룸에서 키우는 건 집주인한테 허락 받으면 별로 문제될 거 없다고 보고

혼자 살아도 뭐 출장을 자주 가는 분이 아니면 어차피 매일 아침저녁으로 집 들어오지않습니까? 괜찮다고 봅니다. 실제로 혼자 살면서 반려동물이랑 깊은 유대감을 쌓는 사람들도 많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지금 있는 곳에 얼마나 있을 건가 입니다.

고양이 한마리를 10~15년동안 책임져야 하는데 설마 계속 원룸에서 살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본가로 들어가면서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1~2년 후에 본가로 들어갈 생각이 있는 분은 키우기 전에 꼭 부모님한테 여쭤보세요.

부모님이 고양이를 좋아하냐 싫어하냐도 중요하지만 솔직히 성인되서 자기 방에서 키우겠다는데 반대할 부모님은 적으니까

부모님이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 그것만 꼭 물어보도록 하세요.

 

군대, 유학갈 분은 다녀와서 키우세요. 

 

이민 갈 생각중인 분은 키우고 싶은 마음 꾹 참았다가 그 나라에서 분양받는 걸 추천하는데 

애완동물을 해외로 데리고 가기가 엄청 까다롭고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중국으로 가면서 8년동안 키운 멍뭉찡과 냥찡을 같이 데리고 갔는데 돈이 백 정도 깨지고 두마리와 모두 상봉하는데 1달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지인이 한 말임. 실제로 어떻게 되는 건지는 나도 자세히 잘 모름. 나라마다 법이 틀릴 수도 있음.) 

돈도 돈이지만 애완동물들이 걱정되서 마음고생 심하게 했다고 하더군요.

이미 키우고 있는데 이민 생각중인 분은 어쩔수 없는 거고 이민 생각중인데 몇년뒤라 당장 너무너무 키우고 싶은 분은 그때 이 고생 할 거 감수하세요.

 

 

그리고 고양이 털 정말 많이 빠집니다.

고양이 털이 국에도 빠져있고 늘 옷과 합체해서 검은 옷은 옷장 속에 꼭꼭 숨겨 둬야 합니다.

페르시안 같은 장모종은 3배로 많이 빠집니다. 온 집안이 털 투성이가 된다고 보면 됨. 털과의 전쟁입니다.

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털을 자주 빗어주는 방법이 있지만 완벽하게 해결은 불가능합니다.

 

 

키우고 싶은데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쩌나 싶은 분은 근처의 고양이카페 방문을 추천합니다. (아래에 쓰겠음.)

 

고양이 발톱과 물기도 고려해봐야할 사항입니다.

제가 키운 냥찡은 순해서 가구에 발톱자국내거나 사람 문적 정말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게 심한 냥이들은 심해서 안 적을수가 없네요.

 

고양이에게 발톱긁기는 큰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고양이 발톱 긁개를 필수로 사줘야 하는데 

기운 넘치는 고양이의 경우 발톱 긁개를 줘도 옷장이나 소파, 침대 등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근데 우리 냥찡은 발톱 긁개만 긁고 그런 적 한번도 없었음. 그냥 성격의 차이인 거 같습니다.

가구 엉망으로 만드는 괭이들이랑 사는 분들 힘내세요. 눈물나네. ㅠㅠ

 

일부 고양이들은 습관적으로 잘 물기도 하는데 어릴적에야 ㅋㅋ하지만 다 큰 고양이가 물면 졸라 아플겁니다.

우리 냥찡은 사람 절대 안물어서 그런 기분 못느껴봤습니다. 이것도 성격 차이인듯. 

 

잘 무는 습관을 가진 고양이들은 그냥 처음부터 어릴적에 버릇을 빨리 잡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물면 분무기로 물을 왕창 뿌리던가, 크게 오버하면서 아픈 시늉을 해서 냥찡이 죄책감 느끼게 하든가. 후자는 좀 바보같긴 하지만? 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해보세요. 

근데 이게 커서도 안 고쳐지면...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중에 팔쪽에 유독 상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고양이는 스스로 모래를 찾아 거기에다 용변을 보기 때문에 따로 용변 훈련이 필요없지만 일 본 자리를 매일 치우는 건 주인의 몫입니다.

이건 어느 동물에게나 해당되는 내용이라 생각함. 

 

동거인이 반대하면 안된다는것도 너무 당연한 이야기

  

 <분양>  

 

분양가 문의가 많아서 분양가도 적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딱 정해진 기준이 없고 부르는게 값이다 보니 이곳저곳 차이가 너무 심해서; 그래도 대략적인 정보는 알려드립니다.

너무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 그냥 뺏다. 스코티쉬 폴드가 그렇더군요.

스코티쉬 폴트는 같은 종끼리 교배를 하면 유전병이 생깁니다.

 

 

평균적으로 코숏은 무료분양을 하고 책임비 5 

 










샴, 터키쉬앙고라, 페르시안, 러시안 블루 20~35

터키쉬 앙고라와 페르시안이 오드아이일 경우 5~10만원 정도 더 받습니다.

그리고 흰털에 파란눈 냥이는 난청입니다. 

 

 

 




노르웨이숲, 랙돌, 메인쿤 60~120 

 

  일반적으로 수컷 고양이보다 암컷 고양이가 더 비싼 편임.

 

위에 나와있는 가격은 일반 가정분양, 펫샵 이야기이고

혈통 있는 냥이들은 가격 더 올라간다. 정식 캐터리에 있는 랙돌 가격이 기본 200이라 합니다.  

이 외 희귀한 품종냥이, 외국 냥이들은 부르는게 값이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가정분양: 일반인들이 키우던 고양이가 가정에서 교배해서 낳은 새끼를 카페를 통해 분양하는 경우가 많음. 

희귀한 종이 아닌 이상 대부분 20~30 선에서 거래됩니다.

 

가격대가 낮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하는 가정분양을 이용하지만 순종이 아닌 혼혈인 경우도 적지 않게 있음. 

순종을 원한다면 부모묘를 잘 확인해야합니다.

 

또 원하는 품종이 없어서 분양자가 나올때까지 몇달동안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낮은 확률로 병에 걸려있는 냥찡도 있는데 이건 솔직히 펫샵에서도 있는 일이라

그냥 보고 아파보이면 분양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쿨하게 나와야 합니다.

 

가정분양 대표카페: 네이버 - 냥이네 / 네이버 -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네이버에 검색하면 바로 뜹니다. 다른 사이트들도 있긴 있는데 제가 가보지 않아서 함부로 추천 못해주겠음. 

분양 뿐 아니라 고양이 지식들도 풍부합니다.

 

 

펫샵: 제가 말하는 펫샵은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을 말하는 겁니다.

이곳은 주인의 양심에 따라 좋은 환경에서 자랄수도 있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가게 간판걸고 하는 곳인데 뭐 그냥 그럭저럭 좋은곳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하지 않겠습니까?

주로 페르시안, 러시안 블루, 샴 등을 분양하며 평균적으로 2개월정도 된 냥이들입니다.

분양가는 주로 종에 따라 틀리지만 가정분양보다 살짝 비싼정도? 

 

분양할때 계약서를 만드는 것이 필수사항이므로 펫샵에 계약서가 없다고 해도 꼭 종이 들고 가든가 달라고 해서 계약서 작성하세요.


 

브리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브리더는 도덕적인 책임을 가지고 좋은 곳에서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분양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인터넷 프리미엄 샵 건강상태, 순종, 외형등은 어느곳보다 믿을만 합니다.

 

고양이들의 품종과 혈통이 확실한 만큼 부르는게 값, 많이 비쌉니다.

그나마 대중화되어있는 샴, 러시안블루, 페르시안 같은 종들이 60~100정도고

외국냥이, 캣쇼입상, 부모묘가 특출하게 미묘일 경우는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합니다. 

종에 따라서 뱅갈같은 기타 희귀종, 순종들은 가격이 이삼백에서 천 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샵이랑 브리더는 제가 잘 몰라서 함부로 추천해줄수가 없네요.

온라인 샵은 더더욱 잘 모르겠어서 아예 안 적었습니다.

주워들은 것으로는 온라인 샵은 일반샵이랑 가격이 비슷하고 차로 새끼냥님을 집까지 모시고 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고양이 용어> 

 

집사: 고양이 주인. 고양이를 키우는건지 모시는 건지 알수가 없어졌다해서 붙여진 명칭 

젤리: 냥찡 발바닥

  

땅콩: 고양이의 고환 

빈땅콩: 중성화 수술 후 빈 고환 

 감자: 고양이 오줌이 고양이 모래에 스며들어 딱딱하게 굳은 모습

맛동산: 고양이 응가. 맛동산이랑 비슷하게 생김. 

 

캣타워: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을 몽땅 모아놓은 고양이 놀이터 겸 하우스 

궁디팡팡: 고양이 엉덩이를 살짝살짝 두드려주는 행위. 

근데 이게 냥찡들에게 성적인 쾌감을 에윽에윽 해준다고 함. 암컷들이 발정 때문에 힘들어할때 달래는 용도로 쓰였으나

일부 수컷들도 궁디팡팡을 좋아함. 하지만 암수 모두에게 건강상 좋은 행동은 아니므로 

중성화를 시켜주고 궁디팡팡은 끈는 게 좋음.

(역시 이것도 아래 중성화수술 설명할때 쓰겠습니다.)

  

무릎냥이: 무릎에 앉기를 좋아하는 냥이 

개냥이: 강아지들처럼 애교많고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는 냥이 

 아깽이: 아기고양이 

업둥이: 길에서 인연이 닿아 데려온 냥이 

 

꾹꾹이: 냥찡이 앞발로 사람의 몸을 꾹꾹 눌렀다 뗐다를 반복하는 행동. 

고양이 안마라고도 한다. 어릴적에 고양이가 어미묘의 젖이 잘 나오도록 한 것을 추억하는 거라고 함.

고양이가 정말 편안함을 느끼는 상대에게만 해주는 행동이므로 이걸 받는다면 최고의 주인

 

골골이: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때 내는 골골골 소리 

그루밍: 고양이가 몸을 핥으며 단장하는 행동 

 헤어볼: 그루밍 때문에 몸 속으로 들어간 털이 뭉쳐진 것

고양이는 주기적으로 헤어볼을 토해내야 함. 많은 초보 집사가 냥찡이 헤어볼을 토해낼 때 놀랜다. 

캣글라스: 헤어볼을 잘 토해내기 위해 먹는 풀

 

하악질: 고양이가 위협을 느끼거나 기분이 나쁠때 내는 하악 소리. 이때는 안 건드리는 게 좋다.

우다다: 고양이의 사냥본능이 폭팔해 집 안을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를 말함. 

식빵굽기: 고양이가 둥글게 몸을 말고 있는 모습. 

스크래치: 고양이가 발톱을 긁는 행위. 모든 고양이들은 스크래치를 좋아한다. 

 

캣닙: 고양이과 동물들이 좋아하는 허브 종류. 

스프레이: 발정 난 수컷이 오줌을 뿌리는 행위 

채터링: 새나 벌레를 보며 잡고 싶어 아랫턱을 떨며 걀걀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 주로 창밖을 보면서 채터링한다. 

 

 

<고양이를 데려온 후> 

 

1.사료 

 

고양이 사료는 5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5등급이 최하) 그중 3등급까지 퍼왔습니다.

좌표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여러 사이트에 많이 돌아다니는 자료.. 

 

이 자료는 냥찡을 키우고 있는 분들이 자기 사료가 이중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용으로 쓰기 바랍니다.

먹이고 있는 사료가 이중에 포함되어 있으면 꽤 좋은 거 먹이고 있는 겁니다.

 

오가닉 : 유기농으로 만든 좋은 사료

홀리스틱 : 사람도 먹을수 있을 정도로 좋은 사료

슈퍼 프리미엄 : 위에 두개까진 아니더라도 괜찮은 사료 

 

 



처음보는 분들은 이게 뭔 개소리인가 하고 어지러울겁니다 전 지금봐도 그래요.

 

개인적으로 로얄 캐닌 / 치킨 수프를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일 많이 선택한 사료고 대부분의 냥찡들도 거부감 없이 좋아합니다. 둘다 가격대도 적당하고. 

근데 로얄캐닌 설명 왜 저렇게 부정적이지ㅠ 찜찜하면 딴거 먹여도 좋습니다.

돈 많은 분들은 제가 추천해준 사료 말고 더 좋은 걸로 먹이세요. 

헤어볼 기능이 있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음.

 

헤어볼: 냥찡들이 혀로 단장하다가 먹은 털들이 몸속에 뭉쳐져있는 거임. 토해 내야함. 

 

마트 사료들은 제일 끝인 5등급인데(프리미엄 엣지 제외) 어떤 사람들은 쓰레기 취급하면서 극혐이라고 하지만 

저는 마트 사료 급여하는 거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안봅니다. 냥찡들이 맛있게 먹는게 제일이죠;

 

한 사료를 다 먹으면 그 사료를 또 사지 말고 다른 사료로 바꿔서 샀으면 합니다. 

매일 똑같은 것만 먹으면 너무 불쌍하지 않습니까.

근데 냥찡이 바꾼 사료 맛없다고 할 수도 있음; 그럼 그냥 돈만 날리는거니까 잘 선택하길. 

 

캣글라스라고 고양이 헤어볼을 토해내게 해주는 풀이 있는데 헤어볼 사료나 헤어볼 영양제 안먹일거면 꼭 이거라도 먹여야 합니다.

 

일부는 사료 대신 생식을 먹이기도 하는데 사람이 밥먹듯이 고양이한테 닭고기 같은걸로 직접 요리를 만들어 주는거임. 

생식이 더 좋다는 사람도 있고 사료가 더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냥찡에게 뭘 먹이든지 그건 자유니... 

네이버에 치면 여러 레시피들이 나옵니다. 전 생식에 대한건 잘 몰라서 pass 

 

 

2. 필수 물품

  

나는 그냥 오프라인에서 사는 편이지만 인터넷으로 구입할 분들은 아래 사이트 세개 추천합니다. 

 

고양이 대통령 - 제일 종류 굿, 배송 굿, 평 굿, 하지만 가격대도 높음

슈퍼캣공구 - 가격 괜찮

캣공구 - 가격 괜찮

 

1. 화장실 모래 

비싼거 살 필요 없음, 싼거 사셈. 

화장실에 모래 부어주면 냥찡이 알아서 사용합니다. 

냥찡이 소변 본 자리는 감자처럼 굳고 똥은 맛동산처럼 되는데 그것만 삽으로 치워주면 됨. 

 

 

우드펠렛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건 똥만 치워주면 됩니다..

냄새도 별로 안나고 모래바닥 될 일도 없어서 좋긴 한데 모래에 비해 가격 조금 부담되고 냥찡 적응시키는게 힘들어요. 그러니까 처음엔 그냥 모래로 쓰다가 바꿔주는게 좋음. 

처음엔 용변 실수해도 괜찮으니 우드펠렛으로 잡겠다 하는 분은 우드펠렛 써도 괜찮습니다.

 



2. 고양이 화장실 / 삽

만원~3만원 

펫샵에 팝니다. 저건 후드형인데 

평판형은 그냥 상자같은 거라서 고양이가 한번 화장실 갔다가 나오면 집 모래밭됩니다. 사막화라고 하죠. 

그러니까 후드형으로 사세요

  

3. 스크래쳐 (발톱 긁개) / 고양이용 발톱 깎이

가구 테러당하기 싫으면 꼭 사야함. 만원~2만원

 

4. 밥그릇 / 식수대 

한번 사면 계속 쓸텐데 밥그릇은 플라스틱 말고 이왕이면 만원대로 샀으면 함. 

플라스틱 밥그릇은 고양이 턱드름의 원인이 됩니다.

물그릇도 따로 있어야 하는데 요즘 밥그릇이랑 식수대랑 붙어져 나온것도 있더군요. 그것도 괜찮아보임. 

 

5. 고양이 전용 빗 / 롤클리너(옷에 붙은 털 제거용)

 

 

 

3. 필수품이지만 천천히 구매해도 되는 용품

 

1. 고양이 샴푸

고양이는 깨끗한 동물이고 집에만 있기 때문에 목욕을 굳이 자주 시킬 필요가 없음(몇몇 종 제외) 

1년에 두 세번 정도? 그리고 물을 싫어해서 목욕하는것도 그렇게 안 좋아합니다.

 

목욕시킬때 tip: 어린 냥찡들은 탈출 못해서 괜찮은데 좀 크면 욕조나 세면대 밖으로 탈출해서 변기 뒷편에 잘숨습니다.

거기 들어가면 꺼내기도 힘들고 끄집어내면 몸에서 똥냄새;; 

발버둥치는거 붙잡고 비눗칠 다시 해야합니다. 다 씻겨도 변기 냄새 계속 날때 있음ㅠ

그러니까 사전에 변기 뒷편 샴푸통 같은 걸로 막아놓으세요.

2. 이동장(이동가방)

3개월 정도부터 동물병원에 예방접종을 하러 다녀야 하니 그때쯤에 사면 될 겁니다.

한번 살때 큰 걸로 사세요. 작은걸로 사면 나중에 또삼. 4만원 정도.

 

3. 고양이 치약 혹은 치석예방 기능성 간식이나 영양제

아깽이때는 굳이 양치시켜줄 필요 없다고 생각함.

영구치가 되는 6~10개월 정도부터 슬슬 시작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양치를 안 시켜주면 입냄새도 심하고 

3년정도 됬을때 잇몸에 염증 생겨서 병원에서 고생하는 냥찡이랑 주인 많다고 합니다. 

또 나중에 나이 들었을때 이빨이 다 썩어서 사료도 제대로 못 먹는다고;

의외로 고양이 양치시켜 줘야 한다는거 모르는 주인들 많더군요. 개처럼 고양이도 양치 시켜줘야 합니다. 힘들면 기능성 간식으로라도.

 


양치 시켜줄 수 있는 분은 고양이 치약 사고 (먹는 치약 등 다양함) 

그게 힘든 분은 그리니즈라고 기능성 간식이 있는데 (다른 기능성 간식 종류들도 괜찮음) 그거 매일 먹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둘러보니 치아 영양제도 있더군요.. 그게 기능성 간식의 다른말인가? 그것도 괜찮구요.

물론 먹이는 것 보다 진짜 치약 짜서 칫솔로 양치 시키는게 제일 좋긴 하겠죠.

 

돈 많은 분은 3년에 한번씩 냥찡 전체 스케일링 함 해주세요.

저는 못해서 냥찡 스케일링 시켜주는 건 엄두도 못냄 못난 주인이죠 ㅎㅎ

 

4. 이 외 사치품

1. 장난감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오뎅꼬치나 낚시대같이 잡는거를 제일 좋아함. 오뎅꼬치 낚시대 말고는 다 구리다고 보면 되요.

개당 5천원정도 합니다. 

 

사치품이라고 적어놨지만 한개정도는 사주세요.

 

특히 사진은 카샤카샤라는 이름의 장난감인데 저걸로 놀아주면 냥찡들이 너무 재밌어서 거품 물 정도에요.

냥찡 키우는 분은 한번 사보세요. 온라인에서 팝니다.

 

또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ㅇ 모양 방울 있잖아요. 

그것도 바닥에 굴려주면 냥찡들 좋아함. 

집에 있으면 해주세요. ㅋㅋ 굳이 살필요는 없음 ㅋㅋㅋㅋ 

 

  
 

2. 캣타워 

보통 15~25만원 정도 합니다.

돈 있는 분들도 처음부터 다해주면 냥찡이랑 장난감으로 노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천천히 사주세요.

 

3. 간식

개당 천원에서 삼천원 정도 함. 

참치캔이나 육포 같은거. 고양이들은 정말 맛있게 먹지만 건강에 안 좋습니다.

가끔 주는건 괜찮지만 주식으로 주면 큰일남.

 

4. 고양이 쳇바퀴

사실 저도 tv에서만 봤는데 냥찡들이 정말 행복해보이는 얼굴로 타더군요.

햄찡들이 돌리는 쳇바퀴랑 똑같은데 좀 더 사이즈가 큰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집에 공간되고 돈 여유되는 분은 하나 사줘도 괜찮을듯. 비만냥이 되는 것도 막고. 

 

5. 이 외 고양이 물품이라고 광고하는 것들 

경험상 대부분 쓸모없었지만 뭐 있으면 좋기야 하겠죠. 돈 여유되는 분들은 사줘.

 

개는 개집이 필요하지만 고양이는 굳이 고양이 집 필요없음.

사줘도 잘 안들어 감. 그니까 고양이 집 살 돈으로 좋은 캣타워를 지르는 게 현명합니다.

 

귀청소는 더럽지 않다면 해주지 않아도 되고 특별히 더럽다면 물티슈로 쓱쓱 닦아주면 됩니다.

 

<예방접종> 

 

3개월 정도 되면 6회정도 예방접종을 합니다.

병원마다 다른데 한 회당 3~4만원 정도. 많이 들때는 6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1달마다 심장사상충 예방접종을 하는데 먹는것도 있고 주사 맞는것도 있음. 

약이나 주사의 가격은 기본 만원 정도가 듭니다.

동물병원을 가면 잘 설명해 주실거임. 

 

 

 

<중성화 수술>   

 

중성화 수술은 중성화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지지만

고양이들은 한번 발정 올 때마다 많이 힘들어 합니다.. 정말 옆에서 보는 게 힘들 정도로. 

 

수컷은 발정나면 시끄럽게 울어대면서 온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가구에다 스프레이(오줌)을 쌉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여기저기에다가 하며 냄새가 아주 지독하죠.

특별히 발정주기는 없고 주변에 암컷이 있거나 바깥에 암고양이가 울어대면 언제든지 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한번 스프레이를 시작하면 점점 심해지고 정신적으로 크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군요.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ㅠ

 

암컷도 발정났을때 징징대며 울면서 온몸을 걸레짝처럼 구겨 가구나 사람 손에 비벼댐.

이 상태가 하루도 아니고 이틀도 아니고 일주일정도 갑니다.. 계속 몇일동안 바닥에 뒹굴거리면서 힘들게 우는데 진짜 보는 제가 다 애처롭더군요.

여아는 임신이 안되면 바로 또 발정이 옵니다. (원래 고양이는 1년에 4번 출산이 가능함)

많이 힘드냐 하고 불쌍해서 손대면 어디 아픈것처럼 미친듯이 머리 비벼대고, 잠도 안자고 울고... 

그래서 발정때 달래주려고 해주는게 앞에서 언급했던 궁디팡팡인데 이거 해봤자 몸만 상하고 잘못하면 냥찡 병원 가야합니다.

 

한번은 교배 시켜줄 수 있다고 치는데 그럼 다음 발정때는 어쩌겠습니까?

고양이는 1년에 3~4번 임신이 가능합니다. 임신기간이 2달인데 출산하고 또 2달만 지나면 바로 또 발정이 온답니다. 업자가 아닌이상 발정올때마다 계속 임신을 시켜서 뭐하겠습니까 출산하면 냥찡 몸만 상하고... 

그렇다고 그냥 계속 내버려 두면 암수 모두 스트레스 심하게 받아서 수명이 준다고 하더군요. 

물론 중성화의 선택은 자유지만 애들도 스트레스 받고 발정 지켜 보면서 뒷처리 해야하는 주인도 힘드니 저는 중성화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가격은 수컷 10~15 암컷 20~35정도 하는데 병원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그리고 중성화 직후에 불쌍하다고 맛난거 많이 주는 주인들이 있는데 그러다 비만냥이 된 사례가 많으니까 사료 잘 조절하세요.

 

냥찡 너무너무 키우고 싶은데 아직 준비가 안된 분들은 근처의 고양이 카페를 방문해보는거 어떻습니까?

키우려는데 털 알러지일까봐 고민인 분도 한번 방문 추천합니다.

 

 

아마 주변에 없더라도 지하철 타고 한두시간 반경 내에는 다 있을겁니다. 깡촌에서 살지않는이상

 

저는 혼자 카메라 들고 두번정도 방문해봤는데 혼자 가도 괜찮은 곳입니다. 김밥 천국보다 살짝 위인 정도? 

김천에서도 눈치 보여서 혼자 못먹는다는 분들은  뭐 그리 남 눈치를 보면서 사는지; 

 

보통 카페에 있는 사람 비율이 전체가 5면 여자끼리 2 : 커플 2 : 혼자온 사람 1 정도 됩니다. 

평일에는 크게 북적거리지도 않고 다들 조용히하고 흩어져 고양이 사진 찍기 바빠서 사실 누가 혼자 온건지도 잘 모릅니다.

그리고 카페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 오는거 같더군요. 여자든 남자든

정말 혼자 가기가 힘들면 평일 아침 10시 오픈쯤이나 저녁 8시쯤에 가보세요.

 

보통 음료 포함 입장료가 팔천원 정도인데 음료 맛은 크게 기대 안 하는게 좋음.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고양이 간식 꼭 사세요. 이천원~삼천원 대인데 그래야 사람 구경에 익숙해진 도도한 냥찡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요.

간식 현질을 하는 순간 당신은 냥찡들의 눈에 가게에 있는 그 어느 누구보다 멋진사람로 보일겁니다. 

 

 

하 드디어 끝났네 읽느라 수고 많았고 이 글은 그냥 수박 겉핥기, 입문용이라고 생각하세요.

냥찡 키울 분들은 예쁜 냥찡 데려오고 이미 키우고 있는 분들은 계속 잘 키우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