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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신병 분야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다양한 증후군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정신병"이라고 불리는 정신계열 증후군을 알아볼 건데,

정신병이라고 하면 흔히 조울증, 다중인격, 등의 정신병이 생각나시죠?

 

이런 정신병들은 모두 영화 소재에서 다뤄진 만큼, 여러분들도 많이 봤을 것이라 느낍니다.

 

따라서 이렇게 흔히 소재로 사용되고, 이미 우리 사회에서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정신병보단, 좀 희귀하면서도 보편적인 정신병의 종류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희귀하면서 보편적이라니, 말이 모순이죠? 그 말인 즉슨, 사람들이 들어보지 못했겠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수 있는 정신병을 다뤄보겠다는 겁니다. 여러분들도 자가 진단을 통해서 정신병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정신 질환과  증상들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1. 간저증후군 (Ganser syndrome)

 

소위 "헛소리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정신 질환입니다. 어떠한 질문에 대해 의도적으로, 무조건 적인 허구를 말하게 되며, 그걸 통제 할 수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당신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나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라고 답하는것과 같은 겁니다. 이런 증후군이랑 비슷한 정신질환을 들어본적이 있나요? 아는 분들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리플리 증후군이랑 비슷하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겁니다. 리플리 증후군, 한국어로 가장 비슷한 용어는 '허언증' 정도 되겠죠? 하지만 간저 증후군은 허언증하고는 다릅니다. 허언증 환자들은, 대게 어떤 결과, 즉, 자신에게 이득으로 돌아올 만한 결과가 있을때 거짓말을 하게 되죠. "사기꾼"들 중에 허언증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간저 증후군은 그거랑 조금 다릅니다. 간저 증후군은 그들이 말한거 자체가 하나의 "사실"이라고 가정합니다. 그 어떠한 이득, 소득도 없음에도, 그 누가 보더라도 틀린 대답일 지라도. "말이 생각보다 앞선다"라는 표현이 제일 정확하겠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본인이 한 말은 진리입니다, 아니 진리여야 합니다. 즉, 방금 전까지 자신이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라도, "당신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고양이다"라고 대답했다면, 그는 그 순간부터 고양이가 되는 거죠. 그리고 본인이 고양이라는게 "사실"이 되도록 행동합니다.

 

 

 

<본인이 사람 몸에 갇힌 고양이라고 믿는 한 여성>

 

 

우린 이런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어디서 볼 수 있을까? 바로 사이비 교주, 무당, 그 외에 본인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둥, 본인은 고양이인데 인간형태의 몸에 갇혔다는 둥..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오타쿠들도 어느정도 간저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사는 세상이 '2d'다, 라고 생각하는 그런 오덕들 있잖아요? 왜, 예전에 티비에 나온 사람중에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배게랑 같이 결혼한 남성. 그런 사람들은 간저 증후군 초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그 누구라도 간저 증후군 초기 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여러분들중 한명이라도 이 사람이 내 애인이다 라고 생각해본 분 있습니까? ㅎㅎ 없죠. 하지만 우리는 현자타임이 오면 현실로 돌아오는 반면, 간저증후군 환자들은 그 환상속에서 살고 있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이 증상을 처음 발견한 S. Ganser의 이름을 따서 간저 증후군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보통 정신병이 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생기는 거라면, 이는 그냥 심리적인 원인이 큽니다. 본인의 상태에 만족을 못하는 경우, 특히. 그래서 심리치료가 집중적으로 필요하죠.

 

 

 

 

 

 

 

 

 

2. 뭔하우젠 증후군 (Munchausen's syndrome)

 

 뭔하우젠 증후군은, 한마디로 일종의 관심병입니다. 실제로는 신체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질병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아예 자해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을 빠지던가 하는 꾀병과는 다릅니다.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의 목적은 아픈 척과 "환자 코스프레"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죠. 즉, 아픈건 학교를 빠지거나 일을 뺴거나 하려는 "방법"이 아니라 아픈것 그 자체가 "목적"입니다. 주로 어린 시절 과보호로 인해 자립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황회피를 위해, 또는 어린 시절의 정신적인 상처로 타인의 관심을 끄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고 하니까 이불의 과보호속에서 자란 분들은 긴장해야죠. ㅠ

 

 

 

<본인이 피부병에 걸렸다고 주장하기 위해 자해를 한 아이의 다리 모습>

 

 


뮌하우젠 증후군은 남자에게, 그리고 청소년기-성인기 초반에 더 나타납니다. 아픈 척을 제대로 하는 것이 목적이니만큼 진단도 까다로운데, 특징적으로는 의료 관련 지식이 풍부한 모습을 보이며, 약의 처방 및 효능도 신기하게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알아야 연기를 하지 그러나 어디까지나 아픈 모습을 보이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있기가 불가능한 말들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패혈성 쇼크에 걸렸던 경험을 자세히 적는다거나, 역류성 식도염을 호소하면서 식도가 아프다고 하거나 말이죠.

예를 들자면 자신이 결핵에 걸렸다고 주장하기 위해서 다른 결핵환자의 객담을 자신의 객담에 섞어서 제출하는거 같은 겁니다.


뭔하우젠 증후군은 소설속 주인공이 이와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서 소설속 남작 이름인 뭔하우젠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이 소설속 남작은 진짜로 아픈게 밝혀져서, 아이러니하게도 뭔하우젠 남작은 뭔하우젠 증후군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증명했죠.

 

 

 

 

 

 

 

 

3.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smile mask syndrome)

 

 

가면성 우울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말그대로 울고 싶은 심정에서 웃게되는 사람을 말합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려면 웃는 방법밖에 모르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는 다른말로 "삐에로 증후군" 이라고도 불리는데, 여러분들도 잘 알듯이, 삐에로는 무조건적으로 웃는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분장도 항상 웃는 기괴한 모습이고. 그런데 속으로는 그 무대에서 울고 싶겠죠. 관객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건데. 마찬가지로,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은 세일즈맨, 영업원, 연예인들에게 제일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웃음을 "팔아야" 하는 직종들은 본인이 웃어야 하기때문에 "울음"을 잊어 버립니다. 점차 슬퍼도 웃기만하고, 그 감정이 기쁨인지 아는 거죠.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의 가장 큰 위험성은, 사람이 웃고 있기 때문에 우울증을 조기진단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 사람은 더없이 행복하고 유쾌해 보이거든요. 어느 순간 그 사람이 자살을 한다면, 주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할말은?

 

 

 

 

"아니 엊그제까지 그렇게 밝던 사람이 왜.."

 

이 대사, 많이 들어본거 같지 않나요? 자살한 사람들을 보면 그 직전에 불행해 보이거나 죽고 싶다는걸 표출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우울증의 현 주소는 스마일 속에 감쳐진 슬픔이라는 거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성인남녀 100명중 30명은 경험해봤을 만한, 정말 흔한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 강도는 다르겠지만 말이죠.

 

 

 

 

 

 

 

4. 코타르 증후군 (Cotard's syndrome)

 

1880년, 심리학자 코타르에 의해 발견되어서 코타르 증후군이라 불립니다.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질환입니다. 아니, 어떻게 멀쩡히 서있는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할까요? 이 질환에 대한 뚜렷한 자료나 치료법, 심지어 증상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증상으로는, 본인이 죽었다고 생각하거나 한톨의 먼지라고 생각하는 증상, 드믈게는 본인이 불멸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코타르 증후군을 앓고 있고, 정신적인 문제보단 신경계쪽의 문제가 크다고 의사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사람, 특히 여중, 고등학생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추세이고, 유명한 정신병원에에는 코타르만 다루는 전문의가 있다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

 

코타르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은 본인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거울을 보며 여러분들은 아 나는 정말 못생겼네? 이러죠? 코타르 증후군 환자들은

아 이 거울에 있는 사람은 왜 이리 못생겼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본인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자아가 없다고 볼 수 있겠죠. 코타르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은 거식을 동반하게 되는데, 죽은 사람이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인지 죽을때까지 먹지 않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건 코타르 환자가 본인의 모습을 형상화 한거라고 하니, 정상은 절대 아니라고 볼 수 있죠.

 

 

 

 

 

 

 

코타르 환자를 재연한 모습입니다. 물건을 부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네요.

 

 

하지만 코타르는 "불치병"이 아닙니다. 위 사진의 소녀의 치료법은 바로 "디즈니 만화영화"

디즈니 만화영화를 보고, 아름다움?을 느낀 소녀는 코타르병을 완치하고 본인의 자아식별을 하고 평범한 삶을 되찾게 되죠.

 

 

 

 

 

 

 

 

5. 신체화 증후군 (Somatizing Syndrome)

 

신체화 증후군이란, 신경적, 내과적 질환이나, 의학적 근거가 없음에도, 정신상의 문제만으로 신체의 특정, 혹은 모든 부위에 이상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프로이트는 이에 대해, "억압된 심리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바뀌어져, 신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해서 , 전환장애라고도 불립니다. 즉, 심리적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고,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감정에 더 민감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경련, 마비, 상상임신등이 있습니다.

 특히 상상임신 같은 경우는 그 상상 하나만으로도 호르몬이 분배되서, 젖이 나오고 배가 불러오는 등, 여러가지 증상이 동반되어서 나타납니다. 정말 정신상의 상상만으로, 물리적인 변화를 일으킨거라고 할 수 있죠.

 

 

 

가상임신한 여성 엑스레이 사진.

보면 배가 불룩하게 나와있지만 아무것도 안들어있는게 보이죠? 이게 상상 임신입니다. 동물들한테나 일어났었던 가상 임신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인간한테도 일어난다는게 참.. 어떤 의미로는 아이러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