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환각버섯, 독버섯 종류
여러분들이 환각버섯에 관심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 쓰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것은 환각버섯은 베이스가 독버섯이기 때문에 환각 증세에서만 끝나지 않고
온몸에 데미지를 먹이는 위험한 녀석이므로 먹고 단순히 마약처럼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조심하길 바랍니다.
그럼 국내에 있는 환각버섯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솔미치광이버섯
이 버섯은 소나무 뿐만아니라 침엽수 고사목에서도 볼 수 있는 버섯으로 봄이랑 가을 사이에 자생하는 환각버섯 중 하나입니다.
속한 과는 끈적버섯과이며 미치광이버섯속인데 버섯 자체가 미끈거리는 점액질로 덮혀있는게 특징입니다.여름사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갓 끝이 자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이 재미있는 포인트.
크기는 미치광이버섯속 중에선 작은 편에 속합니다.
식용버섯인 개암버섯이랑 굉장히 유사한 모습이라 오인하고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이름따라 복용시 30분~50분 정도의 짧은 시간만에 미친듯이 웃게되는데 이 뿐만 아니라
환각이 보이고 환청이 들리며, 흥분이되고 온몸에 한기가 찾아옵니다. 이는 실로사이빈이라는 성분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알려고하면 끝없이 내려가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세요.
맛은 독성 때문인지 굉장히 쓴 맛이 난다고 표기되어있는데 먹을일이 있을까요? 만약 먹어도 죽진 않으니 걱정은 하지말라이기 그냥 몇번 핑핑 돌다보면 끝나있을 것입니다. 싱거운 놈...(농담입니다.)
갈황색미치광이
윗놈이랑 같은과 같은속의 버섯입니다. 솔미치광이랑 조금 다른게 유균때 작고 외소한 다발의 버섯들이 같이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 몇놈만 방대한 크기를 가지게 됩니다. 지름이 최대 13.7cm까지 자라는 중형종입니다.
여름과 가을사이 활엽수 고목에서 볼 수 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곳은 경기도 광릉, 지리산 등지라고 합니다.특징은 버섯대 부분에 턱받이를 가지고있고 전체적인 색은 담황색을 띄나 포자분사가 끝나면 황갈색~갈색으로 색이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종입니다.
조직자체는 단단한 편이라 손으로 잡아도 잘 부셔지지 않습니다. 증상은 솔미치광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턱받이를 가지고 있는 버섯 중 뭉쳐서 속생으로 발생하는 버섯은 드물기 때문에 제 기준으로는 오인을 할 일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분색환각버섯
표현하자면 언더그라운드 환각버섯입니다. 보기도 힘들고 정보도 별로없고.. 생식지는 들판에서 볼 수있는데 주로 말똥위에서 피는 버섯입니다.
여담인데 말똥위에서 피는 버섯중 환독버섯들이 꽤 많습니다.
나올땐 흩어져서 발생하기도 하고 다발로 발생하는 경우 두가지로 나뉘는데 그냥 알고 넘어가고
복용시 중독 증세가 일어나 구토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환각증세가 같이 등판합니다.
처음 시작은 황색으로 시작하여 노균이 되면 자갈색-암갈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보기도 힘든놈이니 이런 놈도 있구나 하고 넘어갑시다.
노란개암버섯
개암버섯은 머쉬룸헌터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식용버섯인데 노란개암버섯은 신기하게 환각성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갓의 직경은 1~5cm로 소형종이며 한자리에서 다발로 피는데 색갈은 분색환각버섯과 같은 독청버섯속 몇 종의 특징으로 황색에서 노균이 될시 갈색으로 변합니다.
복용시 3~4시간 이후 즐겁거나 불안한 상태, 갑작스런 웃음, 환각증상, 시각장애, 빈맥, 고혈압, 반사항진, 정신불안 공격적인 행동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천천히 회복되기 때문에 죽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오인하고 먹어도 적어도 죽진 않으니 만만한 놈입니다.
사촌인 개암버섯과는 외관이 유사한데.. 보통 색상으로 구분이 쉬운편이지만 노란개암버섯이 노균이되어 색이변하면 어려울 수도?
동생한번 보고 가세요. ㅋㅋ
생긴건 둘다 완전 독버섯입니다.
검은망그물버섯
그물버섯중 몇안되는 환각버섯이다 모양이 좀 거시기하죠?
대 부분을 보면 벌집마냥 그물이 펼쳐진 모양이 보이지 않습니까? 저 그물이 갓 아래 주름살까지 자리잡아 주름살대신 관공이 놓여 있습니다.
환공포증을 가지고 계신 들이 보면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징그러우니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 혼합림 땅에서 피어 오릅니다.
주된 증상은 환각, 신경계 중독으로 1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 마비와 환각 증세를 동시에 엔조이할 수 있지만
5시간 이내로 다시 자연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베이스가 독버섯이다보니 약하다고 다량을 복용하면 혼수, 경련 이후 죽음까지 가게되는 버섯으로 보는 즉시 뽑아 밟아버립시다.
파리버섯
아이러니하게도 광대버섯속이며 그 중에서도 굉장히 소형종입니다.
max사이즈는 갓 6cm경이고 특징이라 하면 손으로 살짝 잡기만해도 쉽게 부셔져 버립니다.
여름과 가을사이에 엉덩이를 내밉니다.
옛부터 파리를 잡기 위해 이용했다던 버섯으로 알려져 있는 녀석인데, 쌀밥에 이 버섯을 잘게 찢어 놓으면 파리들이 냄새를 맡고 다가와 섭취해 의문의 사망을 만드는데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독성이 강한 버섯으로 베이스는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저혈압, 실조증 등을 가지지만 이 버섯역시 환각독성을 가진 버섯입니다.
증상은 복용시 5시간 전후로 늦게 나타는 편이지만 24시간이내에 치유가 됩니다.
곤충들을 사망에 이르게하는 버섯은 몇 종 없는데 이놈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교뿔버섯
뿔버섯이 빠지면 섭하겠죠?
생긴것과는 다르게 목이목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싸리버섯과 더 유사하게 생긴 것 같은데
여름 ~가을 사이에 침엽수 고사목에서 볼 수 있는 녀석으로 사진은 크게 나왔는데 사실 내 정말 작은 녀석입니다.
여튼 이놈 증상은 단 한개인데 환각증상이 끝입니다.
그 것도 미약한 환각증상으로 복용 시 1시간 이내에 환각을 보게 되며 4시간이후 자연치유됩니다. 환각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잡히면 벌금이니 꿈깨세요.
국내에 환각버섯 이용은 불법입니다. 몰래 수출 수입하다 잡히면 벌금이니 어두운 생각은 접어두는게 좋습니다.
이 버섯들 뿐만 국내에는 무수한 환각버섯들이 존재합니다. 일일이 찾는게 어려울 뿐이지..
암튼 환각버섯은 무서운 것이니 손댈 생각 마세요.